D25. Interlaken(Switzerland) => Bern(Switzerland)
 글쓴이 : 조용인
조회 : 5,238  
아침 이른새벽부터 우리옆에 텐트를 쳤던 홀랜드 부부는 텐트를 접는 중이였다.
어제 잠깐 얘기 나는 가운데 우리가 작은 텐트니까 텐트를 치고 거두는데도 시간이 짧은거고
자기네는 큰 텐트니깐 텐트를 치고 거두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였다.
대략 텐트 거두는데는 2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한다고 하더니 정말 거의 2시간 동안 텐트를 걷었다.
두사람은 일반 자동차 뒤에 큰 짐을 실고 끌고 다니는 형태였다.
(아! 요거 설명하기 어렵네... 나중에 그런 차량의 사진을 찾는다면 참고삼아서 올립죠.)

그들도 텐트를 다 거두고 정리가 되고 우리들도 순식간에 텐트를 거두고
잠깐 시간을 내서 기념사진을 찍자고 했더니 흔쾌히 함께 찍었다.
참 사진을 찍으면 그부부가 하는 얘기가 한국 사람들은 왜 사진을 찍을때 전부 V자를 하고 사진을 찍냐고 물어 보았다.
아무래도 인터라켄 시내에서 한국 사람들이 V자 만들고 사진 찍는것을 본 모양이다.
(하긴 요즘 싸이나 사진 찍는거 보면 대부분 V자를 그리면서 사진을 찍기는 하더군.)
그래서 우리는 그냥 재미있으라고 V자를 그리면서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전부 V자를 그리면서 사진을 찍자고 했다.
그렇게 서로에게 기념이 되는 사진을 찍고 우리는 서로의 갈길로 헤어졌다.

- 우리옆에 텐트를 쳤던 홀랜드 부부 -

어제 그룬트에서 잘못 발부된 주자위반 범칙금에 대해서 문의를 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시 그룬트로 갔다.
역에 가서 역무원에게 우리의 주차위반 딱지와 어제 주차하면서 끓어 놓은 영수증을 같이 보여 주었다.
한참을 보더니 그들은 자신이 실수 했다면서 우리가 보는 앞에서 주차위반 딱지를 찟었다.
어제는 약간 찜찜했는데 그래도 주차위반 딱지를 찟어버리는 모습을 보니 기분도 따라서 좋아졌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우리들이 그룬트까지 왔다갔다 했던 손해본것에 대한 적절한 보상은 없는듯~~
우린 잘못된 주차위반 딱지가 없어졌다는데 뭐 그런거 따질 생각이 없었던게지...

- 그룬트 -

- 얼음동굴 가는 길 -

그룬트까지 온 우리들은 그냥 가기 아까워서 용진과 나는 어제 지연과 혜진이가 보고 왔다는 얼음동굴을 가기로 했고
지연과 혜진이는 그란덴발트를 구경하기로 했다.

우리는 역시 그룬트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서 얼음동굴을 향해서 걸어갔다. 어제 왔던 코스여서 나는 어렵지 않게 길을 찾아서 갈수

있었다.
가는 길에 몇마리의 개를 가지고 산책을 겸해서 산을 오르는 노부부을 만났다.
우리는 개들이 참 멋있다고 하면서 개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수 있냐고 했더니 흔쾌히 승낙해 주었다.
개들과 그리고 노부부와 사진을 함께 찍고 우린 고맙다고 얘기하고 얼음동굴로 향했다.

- 그린덴발트를 뒤로하고 -

- 개들 산책하는 노부부와 -

- 개들을 배경으로 -

얼음동굴은 등산로 입구에 자리잡고 있었다.
사실 지연과 혜진이가 극찬을 해서 가보았는데 생각보다 화려하거나 장엄하거나 그런 분위기는 아니였다.
이런시각의 차이가 바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의 차이점인가 보다.
얼음동굴로 들어가는데 정말 알프산에서 내려오는 빙하녹은 물이 뿜어내는 차가움은 얼음동굴이라 이름할만 했다.
갔다 오는 길이 조금은 단조로운 것이 흠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런곳도 개발해서 관광상품으로 만들다니...
역시 스위스는 대단한 관광국가야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 얼음동굴 계곡 -

우리는 얼음동굴에서 내려와 그룬트로 바로 갈까 하다가 내가 그린덴발트역으로 돌아서 가자고 해서 그렇게 가기로 했다.
그린덴발트역쪽으로 가는 길은 정말 그림의 한장면 처럼 멋졌다.

- 그린덴발트역으로 가는 길 -

- 전형적 스위스 집을 배경으로 -

지도상으로는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 거리였는데 직접 걸어서 가려고 하니 거리가 어느정도 되었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경사도 있고~~
하지만 멋진 이곳의 경치를 보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우린 시간이 되는데로 사진을 찍었다.

- 멋진 풍경 -

- 설정사진(뭘 설정했는지 모르겠다.) -

- 새로운 포즈 개발 ^&^ -

한참을 돌아서 그린덴발트역을 지나서 우리는 겨우 그룬트역 주차장을 찾아서 내려올수 있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지연과 혜진을 만나서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다른 레포츠는 포기하기로 하고
차를 타고 다음 행선지인 베른으로 가기로 결정을 했다.

- 그룬트역 근처의 남의 집앞 -

베른으로 향하는 길은 비교적 짧은 거리였고 고속도로라 크게 어려움 없이 갈수 있었다.
그런데 역시 스위스의 날씨란... 비가 갑자기 내리기 시작하더니
와이퍼가 움직여도 앞을 분간하지 못한정도로 심하게 비가 내리더니 베른에 도착해서는 비가 그쳤다.
베른에 무사히 도착해서 우리는 일단 숙소를 찾아 보기로 했다.
거리의 캠핑장 표시를 보고 도시를 몇바퀴 돌고서 어렵사리 캠핑장을 찾아서 들어갈수 있었다.


- 베른지도 -

- 폭스바겐 투란 운전대 -

아레강 근처에 위치한 캠핑장은 정말 한가로움 그 자체였다.
캠핑장으로 오면서 비가 내리더니 우리는 캠핑장 직원에서 오늘 날씨가 어떻냐고 물었더니
인터넷으로 날씨를 보더니 2시간 정도 비가 내리다 비가 그칠 것이라고 얘기를 해 주었다.
그래서 일단 비가 조금 내리기는 했지만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텐트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조금 시간이 지난뒤에 보니 정말 구름이 걷히면서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 베른 시내로 가는길 -

나,용진,지연 이렇게 3명은 비가 그치고 아레강을 따라서 시내로 가 보기로 했다.
근데 아레강은 무척 빠르게 흘러 가는데 사람들이 그 빠른물에 몸을 싣고 흘러 내려가는 것이다.
그리고는 다시 길을 따라 수영복 차림으로 올라와서 물에 들어갈 차비를 하는듯 했다.
유속도 빠른데 사람들 대단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우리도 한번 해 볼까? 이런 위험한 생각까지 했다.
다들 수영은 그렇게 잘하지 못했는데도 말이다.
강을 따라 가는데 또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바람까지 세차게 불면서 비가 내렸다.
우리는 시내 가는 것을 포기하고 다시 캠핑장으로 되돌아 왔는데 비를 흠뻑 맞은 뒤였다.
캠핑장으로 돌아와 감기 걸리지 않게 옷들을 갈아 입고 일단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여기 캠핑장도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취사하는 곳이 따로 분리되어 있고 가스렌지도 무료로 사용 가능했다.
몇개의 취사실이 있는데 다른곳의 사람들은 느긋하고 푸짐하게 식사를 하는데
우리는 밥과 라면... 그나마 있던 반찬도 이제 다 떨어지고~~ 남는 음식 좀 나눠주면 좋겠다... ㅋㅋ
이렇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지연과 혜진은 텐트에서 쉬기로 하고 용진과 나는 다시 베른 시내로 구경을 하기로 했다.
아레강을 따라서 한참을 가서 베른 시내로 들어갈수 있었다.

베른시내는 슈피탈 거리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녁이라서 여유있게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거나 차를 마시고 있었다.
간혹 가다가 큰 체스를 두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는 베른의 백화점도 들어가서 구경해 보고 베른역에 가서 역도 구경하고
이들은 어떻게 사는지 직접적인 삶들을 한참이나 구경했다.

- 베른시내 -

- 베른시내 중심가 슈피탈 거리 -

거리를 한참 헤메다가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작은광장 앞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그쪽으로 발을 옮겼다.
알고보니 그곳은 스위스연방의 의사당 앞이였다. 베른이 스위스연방의 수도이다 보니 의사당도 거기에 있는듯 했다.
베른이 수도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서울처럼 큰 규모의 수도는 아니였다.
여기는 지방분권이 잘 되어서 베른은 행정적인 수도로서의 역활을 하고 있는듯 했다.
한참 우리나라에서 얘기 나오고 있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순간 머리속을 스쳐 지나갔다. ^^

- 스위스연방의 수도 베른 -

- 스위스연방 의사당 -

우리는 스위스연방 의사당을 마지막으로 베른의 고즈넉한 야경을 뒤로 한채 다시 캠핑장으로 향해서 걷기 시작했다.

- 베른의 밤풍경 -

지도를 보고 다시 캠핑장으로 되돌아 오는데 사실 지도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조금 헤메다가
겨우 아레강을 만나서 아레강을 따라서 캠핑장을 찾아 갈수 있었다.
캠핑장에 되돌아 오니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쪽 텐트는 비가 와도 크게 이상 없었는데 혜진이가 산 텐트는 아마도 또 물이 흥건하겠지...
그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지하면서 우리는 일단 피곤한 몸을 쉬었다.
만약 비가 너무 많이 오면 차에 가서 쉬라고 얘기를 했고 아이들도 그렇게 하기로 얘기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조용인 04-10-11 12:43
 
저는 베른의 아레강에서 수영하던 사람들이 생각이 많이 나네요~~.
담엔 수영 좀 확실히 배워서 그 빠른 강에 몸을 맡기고 수영함 해보고 싶네요.  ㅋㅋ
sunny1004 04-10-11 12:01
 
저두 베른하고 쉴트호른 같었는데.....사진을 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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